[얼마집] 마포 '서강한진해모로' 전용 83㎡ 9억원 신고가

입력 2018-05-30 07:03   수정 2018-05-30 07:26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한진해모로’ 아파트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3㎡(24층) 매물이 지난 28일 9억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 중간층 이상 매물이 지난 1분기 8억5000만~8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59㎡(4층) 매물은 지난 10일 8억원에 손바뀜했다.

9억원은 최고 매매가이긴 하지만 비슷한 다른 매물 중에선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83㎡는 저층 매물이 9억원, 중간층 이상 매물은 9억5000만~10억원에 나왔다. K공인 대표는 “집주인이 강남권 집을 사기 위해 집을 내놨는데 세금 등을 고려해서 호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집을 팔았다”며 “매수자가 잘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12월에 준공한 서강한진해모로는 최고 25층, 8개동, 총 475가구로 이뤄졌다. 106동, 107동 고층 일부 라인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5%, 14%다. 단지가 평지에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고 탁 트여있는 느낌을 준다. 2016년 서울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에 선정됐다. 지난해 3월엔 서울시 소재 아파트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뽑혔다.

가구 당 주차대수는 1.06대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에서 지었다. 배정학교는 마포구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서강초등학교다. 육교를 건너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다.

단지 규모가 작다는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래미안밤섬리베뉴(1차 429가구·2차 530가구)와 울타리 하나 사이로 붙어 있어 확장된 느낌을 준다. 래미안밤섬리베뉴는 지난 2월 전용 84㎡(14층)이 11억원 최고가에 손바뀜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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