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바리스타가 직접 원두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편의점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30일 서울 이태원 해방촌에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열었다.
일반 편의점 매장과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춘 직원이 프리미엄급 원두커피를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이 공존하는 점포다.
판매가격은 아메리카노 1500원, 카페라테 2500원으로, 브랜드 커피 전문점의 가격보다 10~30% 이상 저렴하다.
기존 편의점 업계의 블렌딩 원두커피와 달리 이마트24는 100% 싱글오리진 원두(예가체프 G2, 케냐 AA)커피를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내부 심사를 통해 직원 6명을 선발하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을 지원했다.
프리미엄급 원두커피 수요가 있는 상권의 직영점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운영한 뒤 가맹점으로도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해방촌점은 다음 달 15일까지 이마트24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은 쿠폰을 갖고 방문하는 고객에게 바리스타 제조 커피를 1000원 할인해준다.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기존 '이마트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를 교체한 이후 점포 수가 빠르게 증가해 5월 현재 310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 직접 밥을 지어주는 점포(스타필드 코엑스몰점),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점포(예술의전당점), 루프탑에서 남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포(충무로점) 등 이색 점포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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