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4월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며 "오프라인은 전년 동기 대비 휴일수가 하루 부족했고, 비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에는 백화점 채널의 매출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며 4월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6월도 전년 대비 공휴일수가 이틀 많아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봤다.
주 연구원은 "편의점의 경우 4월에도 점포당 매출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날씨 영향에 따른 트래픽 감소로 전월 대비 증가세가 축소됐으나 구매 단가 상승효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편의점 구매단가 증가율은 담뱃값 인상 이후 로우-싱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최근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미드-싱글 이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 트래픽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편의점 업종이 다시 한번 주목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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