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뇌졸중 혈전용해제 신약 만든다

입력 2018-05-31 17:52  

연세의료원과 공동

2022년 3兆 시장 전망



[ 이지현 기자 ] 셀트리온이 연세의료원과 함께 뇌졸중 혈전용해제 신약을 개발하기로 했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다. 다국적 제약사가 개발한 액티라제가 유일한 시판 약이다. 신풍제약 제일약품 등에 이어 셀트리온까지 가세하면서 뇌졸중 혈전용해제의 국산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허지회 연세의료원 교수팀과 셀트리온이 허혈성 뇌졸중 혈전을 녹이는 후보물질(에프씨-삭사탈린)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이 생기면 빠른 시간 안에 막힌 뇌혈관을 뚫거나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주사해 치료해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 기능이 망가져 마비나 인지장애 등이 생길 우려가 있다. 사망 위험도 있다. 이때 쓸 수 있는 치료제는 제넨테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뿐이다.

허 교수팀은 2008년 뱀독에서 유래한 혈전용해 물질(삭사탈린)을 발견한 뒤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허 교수팀과 함께 물질 개발을 끝낸 뒤 특허권을 구입할 예정이다. 이후 임상 진행 및 허가 절차를 거쳐 신약으로 상업화한다. 허 교수는 “새 물질은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높다”고 했다.

지난해 액티라제 매출은 1조5000억원가량이다. 2022년 치료제 시장은 3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신풍제약 제일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도 뇌졸중 혈전용해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물질 개발을 마친 뒤 2상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40억 "이것"통해 벌었다는 남성 알고보니 "개인파산"한 개그맨 A씨?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