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31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아내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적용된 혐의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업무방해 등 총 7개다.
경찰은 이명희 이사장이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을 하고 손찌검을 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명희 이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 관계자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8일과 30일 두 차례 이 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이 20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 일가 주변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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