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메디칼은 체외진단과 관련해 독자적인 특허 기술과 제조력을 보유하고 있는 알엠생명과학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알엠생명과학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점차 확대하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시장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체외진단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조직검사와 달리 체액, 세포 등을 이용해 병을 신속히 진단하는 기술이다. 분석 장비와 진단 시약, 소모품 등 세계 체외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약 67조원, 국내는 1조원이다.
알엠생명과학은 혈소판풍부혈장(PRP) 키트, 자궁경부암 및 성병 진단용 유전자 튜브 등 체외진단기기 관련 16종의 특허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자궁경부암 및 성병 진단용 유전자 튜브는 신속한 대량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염을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허를 출원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및 성병 진단 시장은 2014년 기준 120조원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의료기기 제조 역량에 알엠생명과학의 체외진단 분야 기술력이 더해지면 체외진단기기 및 소모품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서곤 대표는 "백세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앞으로 차세대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지난달 생체신호, 원격진료, 내시경 관련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바이오넷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단일 법인 1대 주주가 됐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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