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건강 관리 각별히 유의
6월 첫 주말인 2일 전국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경상남도 창녕군은 낮 최고기온이 35.2도까지 올랐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9도를 기록했다. 무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창녕군의 낮 최고기온이 35.2도까지 상승했다. 합천 34.5도, 함안 34.3도, 밀양 34도, 대구 33.9도, 의령 33.5도 등이 뒤를 이었다. 강릉(32.6도), 광주(32.4도), 진주(32.4도), 대전(31.5도)도 30도를 웃돌았다. 서울도 30.1도를 기록했다.
경상도와 전라남도 내륙은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올해 첫 폭염특보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배경에는 서해상 고기압과 강한 햇볕이 있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올랐다.
지난해에는 5월 19일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됐지만 중국 북부지역의 고온건조한 공기에 의한 영향으로 올해 무더위와 차이가 있다. 올해는 잦은 비가 내리면서 5월 기온이 낮았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3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부산을 포함한 일부 영남 지역에서는 '나쁨'을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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