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쇼핑 원한다면 '시내면세점'
롯데 인터넷점, 신규 가입하면 적립금 5弗
신세계 명동점,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체험
신라 서울점, 택시 타고 오면 선불카드 1만원
"즉시 수령 원한다면 공항면세점 이용해야"
[ 이유정 기자 ] 국내 면세점은 공항 내에 있는 공항면세점, 인터넷에서 쇼핑한 뒤 출국 때 공항에서 제품을 받는 인터넷면세점, 시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한 뒤 공항에서 제품을 가져가는 시내면세점 등 세 가지로 나뉜다. 구매하고 싶은 물품과 쇼핑 성향에 따라 적절한 곳을 선택해 방문하는 게 좋다.
화장품, 향수, 선글라스 등의 제품은 인터넷면세점에서 사는 게 좋다. 쿠폰, 적립금 등 ‘통 큰’ 혜택이 많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전용 적립금 등도 따로 있으니 매달 혜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제휴 할인을 활용해 청구 할인, 포인트 할인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14일까지 삼성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8%를 청구 할인해준다. 15일부터 한 달간은 국민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해야 최대 8%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인터넷면세점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고객을 위해 결제가 쉽고 혜택도 통일된 ‘더 심플’ 모바일 앱(신한카드 고객만 이용 가능)을 출시했다.
롯데 인터넷점에서는 상품 구매 시 최대 45%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립금 증정행사를 한다. 적립금은 브랜드나 품목에 따라 적용되는 금액이 달라 사전에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신규가입 고객은 즉시 사용 가능한 5달러 적립금을 준다. 바쁜 일정으로 쇼핑을 하지 못했다면 출국 3시간 전 숍을 이용할 수 있다.
공항면세점을 둘러볼 여유가 많지 않고, 인터넷 쇼핑이 생소한 사람은 도심에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시내면세점을 활용해볼 수 있다. 서울 시내 곳곳에 면세점이 많이 생겨 선택의 폭이 넓다. 금액대가 높은 패션 브랜드, 고급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는 시내 및 공항의 오프라인 점에서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뷰티 디바이스, 메이크업,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카스텐 횔러 등 예술작품이 곳곳에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택시를 타고 온 소비자가 당일 택시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당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최대 1만원 증정한다.
물건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라면 구매 즉시 제품을 받고 사용할 수 있는 공항면세점을 이용하는 게 좋다. 공항면세점 이용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온라인면세점에서 물건을 산 소비자에게 증정하는 선불카드는 오프라인에서만 쓸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라인면세점에서 구매하고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점에서 마지막 쇼핑을 할 때 사용하면 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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