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가을까지 일본점령 예약…콘서트 개최 첫 정규앨범 발매

입력 2018-06-04 09:02   수정 2018-06-04 09:13

9월 29일 치바 시작으로 10월 17일 도쿄까지 아레나 투어 예정




트와이스의 일본 인기몰이가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2일과 3일 일본 오사카성 홀서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 인 재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 IN JAPAN)'의 오사카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3일 공연 마무리 후 영상을 통해 올 가을 일본 아레나 투어 개최와 현지 첫 정규앨범 발매 사실을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트와이스 9월 29일과 30일 치바 마쿠하리 이벤트홀을 시작으로 10월 2일과 3일 아이치 일본 가이시홀, 12일~14일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16일과 17일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 등 일본 4개 도시, 9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 아울러 트와이스는 아레나 투어와 함께 가을 일본서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며 현지서 '5연속 인기홈런' 행진을 이어갈 태세다.

이달 28일로 일본 데뷔 1년째를 맞이하는 트와이스는 그야말로 현지서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일본 세 번째 싱글 '웨이크 미 업(Wake Me Up)' 을 발매한 트와이스는 본인들이 수립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기록'을 경신하며 4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앨범은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빌보드 재팬 주간 싱글 차트 정상을 휩쓸었고 출하량 50만장도 돌파했다.

이와 함께 현지서 해외 아티스트 최초 첫 싱글부터 3집까지, 또 3작품 연속 초동 20만장을 돌파하는 신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6월 28일 발매한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 지난 10월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올해 2월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으로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데 '웨이크 미 업'으로 오리콘 누적 포인트 31만을 돌파, '4연속 플래티넘 인증' 신기록 수립도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 오프닝에서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한국어 무대로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한국어 무대가 오프닝으로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현지에서 트와이스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는 사례가 됐다. 또 최근에는 8월 1일 일본서 개봉하는 영화 '센세이쿤슈'의 주제가로 잭슨 5의 명곡인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을 트와이스 버전으로 리메이크한다는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 공연에서 이틀간 2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 인 재팬'을 마무리했다. 오사카 공연서 트와이스는 'OOH-AHH하게'부터 '왓 이즈 러브?'까지 히트곡 퍼레이드 및 일본 오리지널 싱글곡 '원 모어 타임'과 '캔디 팝' 그리고 최근 발매한 새 싱글 '웨이크 미 업' 등을 밝은 에너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함께 선사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일본곡들은 물론 트와이스가 한국에서 발표한 곡들까지 '떼창'으로 따라부르며 열렬히 호응했다.

3일 공연 말미 트와이스는 "오늘 트와이스랜드의 일본 공연이 모두 끝났다. 한국곡, 일본곡 할 것 없이 모두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연을 즐기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이 정말 예빴다. 트와이스라는 팀을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감격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서 3만 6000여 관객을 열광시키며 일본에서의 투어 막을 올렸다. 오사카성 홀까지 총 4회 공연에 5만 6000여 팬들과 함께 하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다시금 입증했다. 지난달 12일 트와이스 일본 공연의 티켓 예매가 개시됐는데 4회 공연을 모두 당일 매진시켜 현지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한 바 있다.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트와이스는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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