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지난 2010년까지 열렸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해 의미를 좀 더 확대하고 발전시켰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5년 한국오픈골프선수권을 공동후원하며 골프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아시안투어 하나은행 베트남 마스터스 후원 등 남녀, 국내외 투어를 모두 아우르는 대회를 개최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후원을 재개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한다"며 "다양한 대회 후원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남자 투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 대회를 '아시아의 메이저'를 목표로 대회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3개국을 돌면서 투어 교류를 통해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대회의 특이점은 일본 투어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는 점이다. 기존 대회가 한중 양국의 골프 교류를 통해 투어의 발전과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국가간의 교류를 넓혀 일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 선수들은 다양한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KPGA선수 117명을 비롯해 PGA투어(1), 유러피언투어(1), JGTO(14), 중국골프투어(5)의 정상급 선수들이다.
KPGA투어를 대표하는 김승혁, 박상현, 이수민 외에도 황중곤, 강경남, 김형성, 김경태, 이상희 등 한국과 일본을 모두 오가며 활약 중인 선수만 27명이다. 또 초청선수인 위창수를 비롯해 아마추어인 이민우, 최상현(2018 하나금융그룹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자)도 참가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도 대거 참가함에 따라 골프팬들은 한 자리에서 각국의 정상급 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 및 일본의 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로 이번 대회는 KPGA가 단독으로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대회가 됐다.
총상금은 당초 8억원으로 예정됐으나 10억원으로 증액됐다. 총상금의 증액 소식에 선수들은 대회 상금의 일정액을 기부하기로 결의했고, 하나금융그룹에서도 선수들의 총기부금과 같은 액수의 금액을 내기로 했다. 기부처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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