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미진 연구원은 "HMR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3조9000억원까지 판매가 증가될 전망"이라며 "기존 내식과 외식이 HMR 소비로 대체되면서 음식료 시장 재편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HMR 비중은 올해 4.0%까지 확대되는 반면 신선식품 중 곡물과 내식재료군(장류, 소재군, 조미군)은 판매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의 매출확대가 전망된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KT&G와 매일유업을 꼽았다.
그는 KT&G에 대해 "담배 수출은 중동 등 기존 시장의 판매 확대와 신시장으로 개척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에 지난 1분기 지연된 중동 수출 물량이 반영되면서 담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에 대해서는 "중국 조제분유는 조제유통법과 산아제한 정책 개정에 따른 시장 성장과 경쟁 완화로 진출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지난해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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