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민성 연구원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투자가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한 삼성전자가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OLED가 스마트폰 기준 디스플레이의 60%를 넘어 성숙되며, 차기 성장동력으로 자동차용 OLED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용 OLED가 차 한대에 6개의 패널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고 황 연구원은 말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OLED는 LCD(액정표시장치)대비 전력소비가 크게 낮아 배터리 효율면에서도 크게 장점이 부각되며 차량의 무게를 낮추는 것에도 효과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또 OLED는 LCD 대비 화질이 뛰어나고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가 적어, 장기간 운전에 적합하며 색약이 있는 사람에게 특화된 조절이 가능하다"며 "향후 사이드 미러를 없애고 차량 내부에 OLED 패널로 설치를 할 경우 LCD는 열이 많아 별도의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여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황 연구원은 "OLED의 기술적 한계는 밝기를 높이는 것보다 수명을 늘리고 번인현상을 줄이는 것"이라면서도 "이는 삼성전자의 기술로 해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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