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하이루킨, 넥타 IL-2와 기전 달라"

입력 2018-06-05 13:38  

제넥신은 5일 인터루킨(IL)-7 기반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하이루킨'은 미국 넥타의 'NKTR-214'와 작용 방식(기전)이 다르다고 밝혔다. NKTR-214는 IL-2 기반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인터루킨은 면역세포와 관련된 신호전달물질(사이토카인)이다. 올해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넥타는 지난해 말 발표했더 임상 초기 결과 대비 저조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넥타는 BMS의 면역관문억제제와 NKTR-214의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초기 결과는 13명의 암 환자 중 11명(85%)에서 효과가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28명 중 14명(50%)에서만 반응이 있었다. 15명의 추가 환자 중 3명에서만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 소식에 넥타의 주가는 41% 이상 급락했다.

IL-2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사이토카인이라고 제넥신 측은 설명했다. 이에 반해 IL-7은 T세포의 숫자를 늘려주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넥신은 앞선 임상을 통해 하이루킨이 T세포의 숫자 증가 뿐 아니라, 항암 작용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기억 T세포를 늘려준다는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넥타의 병용 임상에서 치료 효과가 초기 결과 대비 중간 결과에서 비록 낮아졌으나, 여전히 단독 투여보다는 높은 항암 효능을 보이고 있다"며 "환자 모집이 계속되고 있고, 축적된 임상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SCO에서 하이루킨과 면역관문억제제간의 병용투여 임상에 대해 로슈 외에도 다수의 대형 제약사들과의 만남이 활발히 이뤄졌다"며 "하이루킨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글로벌 병용투여 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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