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4개 이름 올려
中·日 기업은 각각 7개 포함
클라우드 기업 1~3위 휩쓸어
[ 김주완 기자 ]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혁신적 기업 100대 순위에 네이버와 셀트리온 등 한국 기업 네 곳이 이름을 올렸다.
6일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체 100개 기업 중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2년째 10위 안에 들었다. 네이버는 2014년 53위, 2015년 21위, 2016년 13위 등 지속해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포브스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지 평가해 지수화한 ‘혁신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네이버는 100%를 기준으로 64.62%를 받았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4위(62.3%), 아모레퍼시픽이 18위(60.81%), LG생활건강이 27위(55.26%)였다. 셀트리온은 올해 처음 순위에 진입하자마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각각 16위와 28위였다.
올해 전체 순위는 크게 바뀌었다.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서비스나우는 100위권에 처음 진입하는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설립된 서비스나우는 기업 대상의 ‘IT서비스관리(ITSM)’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서비스 도입부터 관리·교체까지 종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2위에 오른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워크데이도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올랐다. 워크데이는 재무·인사 분야에 특화한 클라우드 기반 앱(응용프로그램)을 기업, 정부·교육 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위였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스포스는 3위로 떨어졌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도 4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 10위권에 오른 업체 가운데 미국 기업이 8곳이었다.
중국 기업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인터넷기업 텐센트(25위),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28위), 포털업체 바이두(45위) 등 7개 기업이 100위 안에 들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3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7개가 명단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2011년부터 8년째 혁신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브스는 “올해 순위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대세가 됐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1∼3위에 오른 서비스나우, 워크데이, 세일스포스는 이런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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