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MBC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BJ 감스트가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여론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BJ 감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MBC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된 후 반응에 대해 토로했다.
감스트는 "댓글에 '왜 쟤를 데려왔나'는 반응이 많더라. 하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20대들이 저를 좋아하기에 '감스트 때문에 MBC를 봐야 한다'고 설득 가능하다"고 어필했다.
감스트는 "MBC 스포츠국 팀장님께서 이런 문자를 보내셨다. '햇빛이 많이 쨍쨍하네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길거리에 못 걸어다니게 해드릴게요'라고 왔다"라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감스트는 안정환, 서형욱, 김정근 해설위원이 러시아에서 경기를 해설하면 그는 인터넷 중계를 위해 방으로 들어간다고 고백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세 사람이 MBC 중계를 하면 그 화면에 감스트가 해설을 덧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방송인인 감스트는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2016년 피파 온라인 시리즈를 컨텐츠로 방송했지만 이후 축구 중계,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해왔다.
닉네임 감스트의 유래는 노르웨이 출신 축구선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에서 따왔다고 한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그는 2013년 말 개그맨 시험에 도전한 적 있지만 탈락 후 다시 아프리카 TV에 복귀했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을 통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네티즌들을 유입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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