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디지털에 강한 LS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

입력 2018-06-07 14:25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그룹의 연구개발(R&D) 전략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 5일 이학성 ㈜LS 사장, 김연수 LS엠트론 사장 등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10여명과 함께 전북 완주에 있는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찾아 트랙터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고 그룹 측이 7일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장에서 CTO 기술협의회를 열고 그룹의 R&D 전략과 디지털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구 회장과 계열사 CTO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상현실(VR), 3D 프린팅, 원격진단 서비스 등의 현장 적용 계획과 경과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또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 기술 등의 시연과 함께 주력 사업인 트랙터 조립 및 엔진 생산 라인 시찰 등도 진행했다.

구 회장은 기술협의회를 주재하면서 "오늘 현장을 둘러보면서 R&D와 생산현장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봤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CTO들이 주축이 돼서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 이노베이션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S산전과 LS니꼬동제련 등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또 LS전선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LS그룹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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