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한방' 손 잡고 난임치료 지원 나서

입력 2018-06-07 19:51  

서울 중구청이 난임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난임 한방치료 지원에 나선다.

중구청은 중구한의사회와 함께 행정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난임 한방치료비 지원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사업은 난임을 호소하는 지역민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해 구가 추경 예산을 편성해 추진했을 만큼 생활밀착형 중점 사업중 하나란 설명이다.

대상자는 임신을 원하는 만44세 이하 난임 여성으로 중구내 지정 한의원에서 의료보험 비급여에 해당되는 약침이나 한약 처방, 추나 등 난임 진료를 받을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

일상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의사와 임신과 관련된 전문 상담을 비롯해 일상에서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 방법 등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중구 보건소에서 건강검진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최초 수혜 기간은 4개월간이며, 한방치료 및 관리를 이어간뒤 재차 4개월의 경과 관찰치료도 병행, 불임 여성의 건강한 성공 임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내달 30일까지 치료 지원을 위한 대상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중구한의사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중구청 의약과 관계자는 "한의학적 관리로 임신 성공 확률 증가와 함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사업"이라며 "난임 가정의 고민 해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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