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민주·한국 총력전 나선다

입력 2018-06-09 11:20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영남권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대구·경북(TK)을 집중 공략한다.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는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추 대표와 지도부는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함께 포항, 안동 등을 찾아 유세를 이어간다.

추미애 대표는 대구 중구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한민국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 북미정상회담이 못마땅한 것 같다"며 공격했다. 추 대표는 "세계 각국 지도자와 70억 세계인들이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열차가 달리는데 브레이크를 걸려는 야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뭐가 다르냐"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부산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선다. 홍준표 대표는 해운대을 재래시장 3곳을 잇달아 방문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식 후보를 지원한다. 부산 광복동에서 저녁에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TK지역에서 잇달아 유세가 취소되고 있다. 홍 대표는 오는 10일 가질 예정이었던 김천 지원 유세가 취소됐다. 지난 5일 예정됐던 대구 유세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홍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난 1일 구미와 포항 지원 유세를 끝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와는 별개로 방송에 출연해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태옥(57)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정 대변인의 지역구는 대구 북구갑이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 선거에 집중한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포천, 동두천, 파주, 고양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경기 군포와 안양, 부천, 인천 등을 돌며 수도권 표심을 잡는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강원과 충북 지역으로 출동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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