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등 1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텃밭인 대구 등 2곳에서 우세했다.
이날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가 공동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장은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로 나타나 21.2%를 보인 김문수 한국당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8.8%로 3위로 예상됐다.
여배우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기도에서 득표율 59.3%로 예상됐다.남경필(33.6%) 한국당 후보를 크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라고 불리는 댓글조작 사건에 휩싸인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경상남도지사 출구조사에서 56.8%로 나타나 김태호(40.1%) 한국당 후보의 예상 득표율을 뛰어 넘었다.
민주당은 이 외에도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상북도지사선거에서는 이철우(54.9%) 한국당 후보가 오중기(34.8%) 민주당 후보 보다 우세했고 대구광역시장 투표에서 권영진(52.2%) 한국당 후보가 임대윤(41.4%) 민주당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로 조사됐다.
제주도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득표율 50.3%로 예상되면서 문대림(41.8%) 민주당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는 민주당이 10곳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당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김해 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
한국당은 경북 김천시에 출마한 송언석 후보가 55.1%의 득표율이 예상돼 무소속 최대원 후보의 예상 득표율보다 45%포인트 높았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47.6%,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45.7%로 오차범위내에서 경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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