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트렌드2.0] #압승 그리고 #참패…6·13의 두 얼굴

입력 2018-06-14 16:57   수정 2018-06-14 17:03

알 듯 모를 듯 더 깊고 넓게 알고 싶은
당신이 궁금해 할 이것만은 알아야 할

마지막을 불태운 지방선거 키워드

#압승 #참패
정말 가장 떴어?
자동 추출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자가 설명합니다.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어.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야. 광역단체 17곳 중 14곳, 기초단체 226곳 중 151곳을 석권했지. 서울시장, 경기지사, 경남지사 등 '격전지'로 불리던 곳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줄줄이 승리했어.

뉴스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압승'의 급상승이 눈에 가장 크게 띄어. '출구조사', '당선', '개표', '선거', '투표' 등 개표 중 으레 나올 만한 단어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상승 폭이 커. 개표 과정부터 당선 후까지 주목을 많이 받았던 '이재명', '김경수'보다도 큰 폭이야. 언론은 유력 후보 개인의 당선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더 중요하게 봤다고 해석할 수 있어.

재보선, 국회의원 키워드도 많아.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 국회의원도 새로 뽑았거든. 역시 국회의원도 11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지.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 1곳만 아슬아슬(송언석 50.3% 득표율)하게 금배지를 배출했지. 역시나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맥락은 어땠어?
자동 추출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자가 설명합니다.



압승의 반대말은 참패였어. '압승'을 중심으로 분석한 연결망을 볼래? '압승'과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가 다름 아닌 '참패'야. 한국당, 보수, 몰락 등이 뒤를 이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는 단지 '압승'으로 인한 반대급부 정도로만 다뤄졌어. 개표 상황과 당선 여부를 보도할 때도 언론은 야당의 참패를 여당의 압승과 대비해 조명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시장, 경북지사와 영남지역 기초단체장 53명, 그리고 경북 김천 국회의원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어. 참패 여파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금 전 대표직을 내려놓기까지 했어. 여당과 야당(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사이 희비가 엇갈렸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여당의 우세, 석권에 크게 집중됐어.'한국당', '보수' 등은 언론이 덜 집중하면서 키워드 순위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게 그 증거지.
엮인 사람들은 뭐래?
뉴스래빗 분석봇(bot)이 자동으로 추출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 위대한 국민 승리가 될 것"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야당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문재인
대통령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더 노력하겠다"
더 알고 싶어!
빅카인즈 데이터를 아웃링크 형태로 제공합니다.
    <li>[선택 6·13-진보 압승…보수 참패] ‘보·수·리·셋’…완전한 새판 필요하다
    </li> <li>[6·13 지방선거]민주당, 기초단체장 압승···226곳 중 151곳 당선
    </li> <li>교육감 선거도 '진보' 압승...'현직' 재신임 눈길
    </li> <li>'與압승 野참패' 후속 대책 마련 나선 여야
    </li> <li>김경수 vs 김태호 …경남지사 '민주당 압승' 출구조사 결과와 딴판 '초접전'
    </li> <li>한국당 참패로 홍준표 '치명상'… 3등한 안철수 거취 고민
    </li>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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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래빗은 개표 시작 시점인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정오까지 18시간의 뉴스 데이터 전수를 분석해 최신 '지방선거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종합지, 지역지, 전문지, 방송, 인터넷매체 등 언론사 46곳에서 생산한 지방선거 기사 제목 3136건을 대상으로 합니다. 제목에서 '명사 형태소'만 추출해 직전 18시간(선거 당일 0시~18시)와 비교한 후, 빈도 상승폭이 큰 '지방선거 키워드'를 추려냅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지만 독자가 갸우뚱할, 혹은 어느 정도 알지만 더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키워드를 데이터에서 꼽아 소개합니다.

※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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