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사업하려면 '필독'… 중국의 현재와 미래 볼 수 있어

입력 2018-06-14 17:07  

공병호의 파워독서

정치·국제관계·경제·환경·사회
역사와 문화 등 6가지 주제로
중국의 현실과 과제 낱낱이 분석

"시진핑의 반부패운동은
정적 제거와 당 통치 정당성 위협하는
사회 변화 물결 막으려는 조치" 주장도

하버드대학 중국특강
미국의 중국전문가 36명 / 미래의창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알려면 읽어야 할 한 권의 책.”

미국의 대단한 지적 인프라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하버드대학 중국특강’(미래의 창)은 미국의 중국 전문가 36명이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해 일반인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이 책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하버드대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연구소 석학 36명이 지난 60년 동안 중국 연구 성과의 미래 전망을 집약해 낸 서적이다.

필진은 각자의 분야에서 중국 정부와 미국 정부, 그리고 전 세계인이 귀기울여야 할 소중한 조언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란 서문의 제목은 이 책의 특징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표현이다. 중국에 관심이 있거나 중국에서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독서를 마칠 즈음이면 중국 사회의 현안 과제와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치, 국제 관계, 경제, 환경, 사회, 그리고 역사와 문화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고 다시 36개의 소주제로 분류돼 있다. 중국 공산정권은 정당성이 있는가. 반부패 운동의 숨은 의도는 무엇인가. 중국은 아시아를 이끄는 국가가 될 수 있는가. 중국의 군사력은 얼마나 강한가. 중국의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가. 중국 경제는 경착륙을 향해 가고 있는가. 중국은 국제 무역 규정을 지킬 것인가 등이 소주제다. 중국과 인접해 있는 한국이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서구인의 시각에서 집필된 책이긴 하지만 보편적인 기준을 적용하려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중국은 역사적 기록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체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런 노력은 견뎌내기 힘든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재 정권이 가까운 장래에 통치의 정당성을 상실한 가능성은 작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통일된 중국은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점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국의 통일은 정치적 통일이 아니라 문화적 단일성에 기초를 둔 통일이었다.

시진핑 치하에서 가열차게 추진돼 온 반부패운동은 정적 제거와 당 통치의 정당성을 약화시키는 사회적 변화의 물결을 가로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저자는 “역설적이게도 시진핑의 정책이 단기적인 측면에서 성공할수록 장기적인 정치, 사회적 안정성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이제 중국은 ‘권위주의의 전형적 규범으로 회귀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장수하는 중국 지도층 인사를 염두에 두면 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경제성장률은 5~6% 이하로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성장률 감소가 본질적인 실패를 뜻하지 않는다. 저자는 “중국인과 외국인이 이 부분을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귀한 정보와 전망을 담은 책이다.

공병호 < 경영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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