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메인넷 출범…플랫폼 운영 21개 'BP'에 한국도 포함

입력 2018-06-15 09:48  

이오스 메인넷 가동 시작
21개 BP 중 한국 BP 2곳 포함




블록체인 이오스의 메인넷이 출범했다. 이오스 플랫폼의 실질적 운영을 맡는 21개 블록프로듀서(BP) 가운데 한국 BP도 2곳이 포함됐다.

15일 이오스 BP 선거 투표율이 15%를 넘으며 21개 BP들이 이오스 블록을 생성하기 시작했다.

이오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은 3세대 블록체인이다. 비트코인이 퍼블릭 블록체인의 시작이었다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에 계약조건을 명시하고 이에 부합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이행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다만 두 블록체인은 작동 속도가 느려 실생활에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초당 거래속도(TPS)는 4TPS, 이더리움은 20TPS에 그친다”며 “각각 TPS 개선 노력을 취하고 있지만 비자카드의 1만TPS에 버금갈 정도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실생활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은 모든 노드에 원장을 분산시키고, 거래가 발생하면 전체 노드의 원장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위·변조를 차단한다. 전체 노드가 거래를 검증하기에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이오스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으로 이 문제를 회피해 1만TPS까지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DPoS는 거래 검증 과정(블록 생성)을 일종의 대리자인 21개 BP들에게 위임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 노드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것보다 21개 노드에서만 거래를 검증하면 더욱 빠른 연산이 가능하다. 전체 참여자들은 보유한 암호화폐만큼 특정 BP에 표를 줄 수 있다. 이렇게 선발된 BP들은 막대한 연산을 수행하는 대신 이오스에서 매년 3~5%씩 신규 발행하는 암호화폐의 10~20%를 보상으로 받는다.

이는 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등 대표자를 선출하고 주권을 위임하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대표자에 권한을 위임하는 만큼 전체 참여자들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할 우려도 있다. 때문에 이오스 시스템은 BP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손쉽게 퇴출할 수 있도록 126초마다 재투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오스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BP 선거를 지난 10일 오후 10시 시작했다. 초반 투표율은 대부분의 이오스 암호화폐가 거래소에 보관돼 있고 투표 방법이 복잡했던 탓에 저조했다. 때문에 메인넷 런칭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참여자들이 투표 방법을 손쉽게 정리해 홍보하고 대형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자사에 이오스를 맡긴 참여자들(7%)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 투표율이 급등했다.

결국 15일 오전 3시경 BP 선거 최소 투표율인 15%를 넘어서면서 21개 BP들이 블록 생성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이오시스(EOSYS), 이오서울(EOSeoul) 등 한국 후보들도 포함됐다. 표철민 대표가 이끄는 이오시스는 “세계 14위 정식 블록 생성자가 되었다. 이오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약속한 일들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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