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에 제품 및 서비스 등 사업 홍보·마케팅 기회
"유럽 수출을 고려 중인데, 이곳에서 조언을 듣고 '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어요."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글로벌센터가 '외국인 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우수 외국인 초기 창업기업들을 알리고, 국내기업과의 교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상담을 받고 나온 중소기업 직원 A 씨는 "유럽에 제품을 팔고 싶은데 해외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드론, 로봇 제작 등 IT(정보기술) 기업부터 컨설팅 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여해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 대표들은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 9개국 출신으로 SBA가 운영 중인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출신 수강생들이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200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국내 기업체 관계자 외에도 외국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중국과 대만 등 해외 판로 확대를 모색 중인 화장품 기업 '비제이크라맥스' 관계자는 "중화권을 비롯해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현지 마케팅과 무역 컨설팅, 디자인 등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럽진출 희망 한국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 프랑세즈 컨설팅(Les Francaise Consulting)'의 크리스티나 코브릭 대표는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팔리지만, 유럽에서는 반응이 어떨지 몰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근차근 해외 진출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부담이 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조사부터 제품 인증, 판매망 확보 등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을 최소화해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임학목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외국인 창업가들에게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내·외국기업간 지속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해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는 외국인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상담과 교육은 물론, 기업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내·외국기업간 매칭 등 사업화 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창업 전 과정의 단계별 연계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서울글로벌센터의 지원 체계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외국인 기업은 지난해 기준 400여개에 달하며, 이들은 IT, 무역, 서비스, 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출증대와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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