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 전 경영진 74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

입력 2018-06-15 16:41  

디엠씨는 전 대표이사들을 74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디엠씨는 15일 김영식·김영채 외 1인의 전 대표이사에 대해 747억1808만원 규모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횡령 및 배임 발생 금액은 현재 자기자본대비 112.36%에 육박한다. 회사 측은 "상기 자기자본은 공시 제출일까지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 증감액을 반영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이사인 김영채와 그의 동생 김영식, 김영채의 형인 김성길(디에스중공업 대표) 등 삼형제가 회사자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빼돌렸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이들은 2016년 10월 디엠씨를 인수한 후 전남 영암군 소재 디에스중공업의 공장부지를 500억원에 매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부지는 이미 은행들에게 시세를 초과하는 선순위 담보권이 설정돼 아무 가치가 없는 땅이었다"며 "삼형제는 회사자금 500억원을 빼돌려 개인이 사용하거나 위장 자회사에 자금을 대여하는 식으로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환사채(CB)를 불법 유통시키는 260억원대 범죄도 저질렀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CB를 발행해 카테아, 지디 등 다른 코스닥 상장사들을 인수했는데 이 CB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보관해야 할 '원본 대조용 CB'를 외부에 유통시켰다"며 "이를 담보로 개인 용도 자금을 차입하는 전대미문의 신종 금융사기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엠씨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돼 지난달 3일부터 주권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디엠씨는 경남 진해시에 위치한 조선 기자재 생산회사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에 선박용 필수 기자재인 선박용 크레인을 납품해왔다. 2009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자산규모는 1569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90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올렸다. 종업원 수는 120명으로 협력업체는 80여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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