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초대챔피언에 등극한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올 시즌 첫 다승자에 오른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코리안 투어 최다승을 정조준하는 동시에 스타기근에 시달려온 코리안 투어의 대표 스타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그는 “시즌 첫 다승자가 된 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통산 6승을 수확했다.
“어제 인터뷰에서 벌써 2승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기사도 그렇게 나왔더라.10개 대회가 남았는데 앞으로 상황을 보긴 봐야겠지만 최대한 요즘의 감을 유지하고 싶다.”
박상현은 다음 주 열리는 한국 골프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까지 우승하면 시즌 첫 3승이자,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가장 큰 목표는 세계랭킹을 올리는 것이다. 그는 “미국 투어(PGA) 대회에서 뛸 기회를 잡고 싶다. 그럴려면 (랭킹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 투어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그럼에도 가능한 국내 투어에도 짬을 내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현의 현재 세계랭킹은 178위다. 미국 투어는 대개 60위권에 들어야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기회를 잡는다. 소속 투어에서 상금 순위가 높아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 최종일에 나선 박상현은 이날 전반 9홀까지 한 때 선두 이성호와 4타 차까지 벌어졌지만 공격적인 경기를 끝까지 유지한 끝에 4타 차를 뒤집는 극적 역전승을 연출했다. 그는 “공격적으로 할려고 했다. 감이 계속 올라왔고, 치면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나중에 점점 강하게 들었다”고 막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를 하다 보면 흐름이 바뀌는 상황이 2~3번 찾아오더라, 아직 우승이 없는 경쟁자(이성호)일 경우 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타수 차가 많이 났지만 장갑을 벗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흐름을 바꿀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그게 막판에 먹히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반전 기회가 왔다고 느낀 홀은 12번홀. 그는 “상대방이 흔들릴 때였고,그 때 버디를 잡았다.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처음으로 갤러리들이 선정한 위치에 홀컵을 배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종일 17번홀에 적용됐다. 박상현은 “갤러리들과 소통한다는 취지에서 좋은 기획이라고 본다”며“앞으로도 팬과 프로가 하나가 되는 대회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후원한 KEB하나은행측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전원에게 숙소와 식사,야디지북,발레파킹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용인=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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