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박스권 탈출… IT·건설·기계 업종 유망"

입력 2018-06-17 19:10  

'한경 주식투자 강연회' 부산 벡스코서 개최

美 경제호황·남북 해빙 분위기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바이오株는 3분기까지 조정 가능성
지수보다 종목별 대응 바람직



[ 김태현 기자 ]
“미국 등 세계 주요국 경기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오는 4분기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연 ‘2018 한경 주식투자 강연회’에서 강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한국 증시가 올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등 선진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완화되고 있어서다. 이날 강연회에는 작년 설명회 때보다 100여 명 많은 약 400명의 투자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은퇴를 대비해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50~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았다.

◆“코스피지수, 4분기 박스권 탈출”

오태동 부장은 “올 상반기 강세를 보인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주 조정 등으로 3분기까지는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4분기에는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높아지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미국 경제가 지금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미국 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연초 이후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약세장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련 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수출 중심의 제조 업체보다는 중국 시장과 내수 비중이 높은 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다만 “미국 경기가 내년 이후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년부터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제동이 걸리면 글로벌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남북경협주, 면세점주 등 유망”

오 부장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정보통신, 증권, 건설, 기계 업종을 꼽았다. 한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신라호텔 등 면세점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바이오주가 회계처리 관련 논란 등으로 조정받으면서 코스닥시장은 당분간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백진수 파트너는 하반기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서 건설 등 경협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이 다시 상승 탄력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 파트너는 “남북경협주 중에서도 가드레일 등 도로 안전시설을 생산하는 다스코와 레미콘 업체인 유진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5세대(5G) 이동통신 수혜주인 무선통신 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와 전기자동차 관련주인 2차전지 소재업체 대주전자재료도 유망주로 꼽았다.

개인투자자 최수철 씨는 “미국의 통화 긴축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해야겠지만 증시 전망이 전반적으로 밝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 신성심 씨는 “올해 코스닥시장 강세 덕에 30% 정도 수익을 냈는데 하반기 시황이 궁금해 강연회에 왔다”며 “3분기 이후 주식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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