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국방부, 올해 8월 UFG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
한·미 군 당국이 올해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한·미 국방부는 19일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UFG 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중단(suspend)하기로 했다"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폼페이오 "트럼프, 北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 바꾸겠다'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밝혔다.
◆ 러시아 의원 "푸틴, 오는 9월 이후 북한 방문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이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의회 인사가 밝혔다.
러-북 의원 친선그룹 간사를 맡고 있는 러시아 공산당 소속 카즈벡 타이사예프 하원 의원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의 방북 뒤에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은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오는 9월9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 미국 증시, 무역전쟁 우려로 투자심리 악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다우·S&P500·나스닥)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1%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01%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 무역갈등 고조 속 중남미 주가 급락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남미 주요국의 주가와 통화가치가 요동쳤다.
MSCI 중남미 지수는 전날보다 0.57% 하락했는데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 14%가량 빠졌다. 브라질의 보베스파 지수도 1.22% 내렸고, 멕시코의 IPC 지수 역시 1.21%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메르발 지수는 6.61% 급락했다.
◆ 국제유가 '미중 갈등·증산 여부' 주시…WTI 1.2%↑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0.79달러) 오른 6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무역전쟁·EU균열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무역 전쟁과 난민 정책을 둘러싼 유럽연합(EU)의 의견 대립, 독일 연정의 내홍으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7613.33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93%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36% 내린 12,834.11에 거래를 마쳤다.
◆ 독일검찰, 아우디 CEO 체포…'디젤 스캔들' 증거 은닉 혐의
독일 자동차기업 아우디의 루퍼트 슈타들러 최고경영자(CEO)가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슈타들러 CEO는 아우디의 모회사인 폴크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이른바 '디젤 스캔들'과 관련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주 슈타들러 CEO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체포 영장은 증거은닉 혐의로 발부됐다"고 현지 언론 등에 설명했다.
◆ 낮 최고 31도 전국 '불볕더위' 계속…제주 20∼60㎜ 장맛비
화요일인 19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덥겠고,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전남과 경상 해안에 비가 내리고 그 밖의 남부지방은 빗방울이 곳곳에서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경남 해안 5∼10㎜다.
낮 최고 기온은 23∼31도.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다만,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광주·부산·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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