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과학기술 앰버서더’로 박정원 교수 위촉

입력 2018-06-19 08:48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이 캐나다 등 미주 과학계와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이하 AKCSE)’를 통해 오타와대학 박정원 교수(사진)를 ‘KERI 과학기술 앰버서더’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 앰버서더’는 AKCSE가 임명해 관련 출연(연)과 일대일로 매칭하는 캐나다 현지 과학기술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소관기관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 앰버서더 발대식’은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 2018)와 연계해 17일(밴쿠버 현지시각) 열렸다. KERI 앰버서더인 박정원 교수가 최규하 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신임장 제정식’을 통해 임기가 시작됐다.

박정원 교수는 한양대에서 금속공학 석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획득했다.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산타클라라대학, 스탠포드대학 등을 거쳐 현재 오타와 대학 전기전자 컴퓨터학부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달 초 KERI 창원 본원을 방문해 최규하 원장을 비롯한 경영간부와 만나 업무사항을 공유하고 추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KERI를 담당한 과학기술 앰버서더로서 AKCSE 회원을 대표해 KERI의 국제협력 사업 및 공동연구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각종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KERI를 비롯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출연(연)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 2018)에 참가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CKC는 정부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연구 기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창의력 :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로 한국과 캐나다 간 공동연구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술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KERI에서도 최규하 원장을 비롯한 실무 연구자, 국제협력 담당자가 참석해 과학기술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의 공동부스 운영을 통해 방문자들을 위한 기관홍보 및 채용안내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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