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중국 자회사 루이자, 282억 규모 토지 매입"

입력 2018-06-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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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가 중국 자회사 루이자가 장안시주탕투자유한공사로부터 282억4800만원 규모 토지를 매입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 금액은 지배회사의 지난해 말 연결자산총액 대비 11.77%에 해당한다. 토지 면적은 20만제곱미터(6만500평) 규모다.

회사 측은 "운모플레이크 생산 캐파(CAPA) 확충 및 그래핀 응용산업 신공장 건설을 위해 토지를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지에 공장을 신축해 연 3만톤 규모 합성운모플레이크 생산 설비를 추가 확보, 그래핀(Graphene) 응용산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합성운모플레이크 연간 생산 캐파를 기존 3만톤에서 6만톤까지 늘려 매출을 확대하고, 차세대 나노 신소재 그래핀(Graphene)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래핀 응용산업의 일환으로 특수 방부도료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방부도료는 목재나 금속의 부식을 막는 소재다. 그래핀을 원료로 활용하면 강도, 열이나 전기의 전도성 등이 우수해 선박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다이자룽(戴加?)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신공장 건설을 위한 이번 토지 매입은 회사가 준비해오던 미래 신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혁신적 사업과 투자에 전략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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