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무료 변호·법률 구조… 로펌들, 너도나도 '재능기부' 사회공헌

입력 2018-06-20 16:47  

미래를 여는 로펌


[ 고윤상 기자 ]
국내 대형로펌들의 치열한 경쟁이 사건이나 자문 수임을 넘어 사회공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로펌의 공익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요구와 사회공헌에 나서야 한다는 로펌 구성원들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다.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에 그쳤던 초기 사회공헌 활동은 점차 로펌만이 할 수 있는 전문영역으로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법무법인 광장의 공익활동위원회는 2007년 발족한 이후 9개 팀(난민소송팀, 장애인법률지원팀, 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팀, 1학교 1고문 변호사제팀, 이주노동자 및 운수노동자 법률지원팀, 열린문청소년재단 및 사회복지법인 우리누리 법률지원팀, 청소년멘토사업팀, 유니세프 법률지원팀)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지난 1월에는 6·25전쟁 당시 노무자로 참전해 국가를 위해 싸운 ‘지게 부대원’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첫 판결을 무료 수임을 통해 이끌어냈다.

김앤장은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20년간 앞장서왔다. 영국의 로펌 평가 매체인 후즈후리걸이 ‘올해의 베스트 프로보노(사회공헌) 로펌’으로 선정한 배경이다. 김앤장은 다문화 여성·북한이탈주민 여성·소상공인을 위한 법률아카데미, 아동청소년 대상의 법률교육 ‘꿈 키움 프로젝트’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공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른은 지난해 공익사단법인 정을 설립하고 사회공헌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동안 해왔던 난민 지원 변호인단 참여 등 법률 소외 이웃을 위한 무료 변론뿐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 구조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종은 2014년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을 발족해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김용담 전 대법관이 이사장을 맡았다. 북한이탈주민 분과, 아동청소년 분과, 사회적기업 분과, 문화·예술지원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됐다. 탈북민 지원,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낳은 자녀) 프로젝트 등이 주요 사업이다. 특히 세종의 ‘탈북대학생멘토링’은 명성이 자자하다. 탈북민 법률 교육·탈북민 영어 말하기 대회·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세종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사단법인 두루를 세워 사회공헌에 나서는 지평은 공익 활동 분야에 특화돼 있다. 지난해 지평 변호사의 1인당 평균 공익 활동 시간은 국내 최고 수준인 50시간에 가깝다. 지난해에만 공익 소송 81건, 공익 자문 의견 409건, 공익 상담 265건을 수행했다. △입양 아동에 대한 소송과 제도 개선 활동 △장애인 인권 문제 △미혼 한부모 가족을 위한 법률자문 △외국인 근로자 법률지원 등 지원 분야도 다양하다.


충정은 아동 문제에 관심이 크다. 충정은 2008년부터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법률 교육을 해주고, 아동학대 관련 공익 소송을 의뢰받아 수행하고 있다.

태평양은 7개 분과위원회(난민분과위원회, 이주외국인 분과위원회, 북한/탈북민 분과위원회, 장애인 분과위원회, 사회적경제 분과위원회, 복지 분과위원회, 여성/청소년 분과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미국 법률 매체 아메리칸로이어가 선정하는 ‘올해의 프로보노 분야 아시아 선도 로펌’에 선정됐다.

화우도 공익 활동에서는 내로라하는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공익 법률상담 및 분쟁조정 센터’를 개소해 화우 소속 변호사들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과 조정을 하고 종합적인 법률 지원을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법을 제정해 발표하는 ‘교실법 대회’를 열어 법치주의 교육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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