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 현대로템 등 남북 경협주들 주가가 흘러내리고 있다.
22일 오후 2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날보다 800원(2.63%) 내린 2만9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스틸은 10.98%, 동양철관은 10.67% 가량 하락했고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NI스틸 등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종목들도 6~7%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아티아이가 170원(1.80%) 내린 9290원을 기록 중이다. 대호피앤씨, 대동스틸 등이 13~15%가량 큰 폭으로 내리고 있고 제룡전기, 제룡산업, 우리기술 , 푸른기술 등도 6~8%대 하락세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주들이 5월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 전까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철도연결 외에는 아직 많은 내용들이 구체적이지 못한 상태고 개성공단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지 않았다"며 "최근 경협주에 신용융자가 몰렸으나 주가가 부진한 점 역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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