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CC 찾은 걸그룹 'GBB'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입력 2018-06-23 17:56   수정 2018-06-23 17:58

KLPGA투어 찾은 신인 '장신' 걸그룹 GBB
"데뷔 후 두 번째 멤버들끼리 나들이…날씨, 기분 정말 좋아요"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안녕하세요, 지비비(GBB)입니다!”

2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이 열린 경기 안산 아일랜드CC. 평균 키 167cm의 5인조 ‘장신’ 그룹 지비비는 이날 오전에 현장을 찾아 한참을 머문 후 인터넷 방송 촬영까지 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마냥 들 떠 있는 모습이었다.

지비비의 소나는 “골프장 풍경이 너무 예쁘고 날씨까지 좋아 기분이 좋다”며 “방송을 할 때는 낮에도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오랜만에 바람을 쐬니 좋다”고 말했다. 채희도 “데뷔 후에 같이 나들이를 나온 건 한강에서 배드민턴을 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고 거들었다.

신인 걸그룹 지비비는 지난 5월 데뷔해 싱글 앨범 ‘GIRLS BE THE BEST’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케미’(KEMI)는 신나는 비트와 함께 추는 복고풍의 ‘삐삐춤’이 매력이다.

소나는 “삐삐춤은 엄마가 젊었을 때도 많이 추던 춤이라 잘 안다고 하셨다”며 “나이와 관계 없이 우리의 노래와 춤을 보면 익숙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는 “갤러리를 하기 전에 ‘텐션’을 올리고 싶으시다면 꼭 저희 노래를 듣고 필드에 나가길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지비비의 이름은 ‘가위바위보’를 읽을 때 나오는 첫 글자 자음을 영어로 바꿔 따 온 것이다. 항상 다양한 패를 가지고 있어 언제든 내밀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이름에 담았다. 그래서 단체 인사도 가위바위보로 한다. 지비비는 6월 말까지 앨범 활동을 하고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채희는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앨범 활동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우리 지비비를 많이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던 만큼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글 조희찬 기자/사진 최혁 한경닷컴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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