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종신보험

입력 2018-06-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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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는 올 1월1일 기준 ‘2018년 개별공시지가’를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6.28% 상승해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차이가 있었지만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하락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처럼 토지를 비롯한 부동산의 지속적인 상승은 구매 수요로 이어지고, 그 수요는 다시 개별공시지가를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에 주택 구매자의 상당수는 모기지론 형태의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기지론은 일반적으로 만기가 20년 이상인 장기 대출상품으로, 매달 원금 일부와 이자를 갚는 방식이다. 모기지론은 장기간 상환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가계 소득이 일정하다면 매월 원리금을 갚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家長)이 갑자기 실직, 투병, 사망 등으로 소득을 상실하면 모기지론 대출금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 심지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 ‘소득 상실과 주거환경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때 종신보험에 미리 가입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유고 땐 사망보험금을 받아 가계자금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 모기지론 금액만큼 보험금을 받도록 가입했다면 유가족이 주택 대출을 일시에 상환해 주거환경 변화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종신보험은 사망보장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은퇴 이후 매년 주보험 가입금액을 자동으로 감액해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향후 사망에 따른 보장을 포기하는 대신 계약자 적립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필요할 땐 계약자 적립액을 인출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은퇴, 투병 등 소득 중단 상태에서도 종신보험의 이런 기능을 활용하면 어려운 때를 버틸 힘이 된다.

고객과 상담할 때 종신보험 가입 적기가 언제인지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정답은 ‘바로 지금’이라고 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일찍 가입할수록 더 저렴한 보험료로 더 많은 보장’을 받기 때문이다. 늦게 가입할 경우에는 건강상 문제로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고, 납입 기간을 늘리기 힘들어 보험료가 부담될 수 있다.

보험을 우산에 많이 비유하곤 한다. 힘들 때일수록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종신보험은 가정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김연창 삼성생명 대구 FP센터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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