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주주친화 정책 힘입어
4분기부터 증시에 자금유입 기대
獨 키온그룹·英 DS스미스 등
해외 주식으로 투자범위 넓혀야
[ 임호범/나수지 기자 ]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투자자들이 경기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데다 미·중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성 등 다양한 변수가 겹쳤습니다. 4분기부터는 남북한 경제협력 기대와 기업의 주주친화 정책 등에 힘입어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탈 전망입니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원)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23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연 ‘2018 한경 주식투자 강연회’에서 상반기 주춤했던 코스피지수가 하반기에는 올 1월 최고치(2598.19)를 뚫고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강연회에는 250여 명의 투자자가 몰렸다. 오는 30일에는 대구에서, 다음달 7일에는 광주에서 강연회가 열린다.
◆“하반기 반전 가능”
김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확장에 대한 자신감이 약해진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과 환율 불확실성까지 불거지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 상반기엔 글로벌 제조업지수 하락, 성장률 전망 하향 등 경기지표가 부정적으로 돌아서면서 시장 투자자들이 경기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미국 금리 인상 후 강달러 압력이 심화되고 환율 변동성도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어려워졌다”며 “최근 시장 투자자들은 거시경제지표와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뉴스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부진한 증시가 하반기에는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통상 코스피지수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바닥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 1배 수준으로 본다”며 “3분기에는 투자자들의 경기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쳐 4분기부터 시장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는 데다 기업들이 배당 등 주주 친화적인 방안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항공·증권주 ‘관심’
업종별로는 반도체 항공 증권 등에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미국과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늘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업종은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줄면서 수요가 늘고, 증권업종은 시장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해외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승우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업이 주로 중국과 미국 등에 상장해 있는 만큼 해외 주식으로 투자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독일 증시 상장사인 키온그룹, 영국 증시 상장사인 DS스미스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물류 자동화를 강화하면서 첨단 물류창고 솔루션 업체인 키온그룹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재활용할 수 있는 상자용 골판지를 생산하는 DS스미스는 친환경 포장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전=임호범/나수지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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