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트럼프 관세폭탄 정책에 "권한남용" 직격탄

입력 2018-06-25 07:45  

밥 코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에 대해 "권한 남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밥 코커(공화당)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세 실행 권한의 광범위한 사용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 상원의원을 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의 관세부과 권한 견제를 위한 법안에 대해 의회 내에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커 위원장은 무역확장법 232조의 남용을 막고자 '국가안보'를 목적으로 이행하려는 관세 명령은 의회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법안을 이달 들어 발의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정책의 부작용 등에 대처하는 데 있어 준비가 부족하다며 미국의 국가안보를 침해하는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이 "권한 남용"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그간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는 최근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관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 추진을 주도하는 등 무차별적 관세 폭탄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