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싶어요.”
‘2019학년도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이 6점으로 올라 다른 지역 교대생 및 초등학교 교사가 서울지역 임용시험에 합격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등 교대생에 대한 뉴스가 많다. 이는 초등교사에 대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에서 선생님이 될지 먼저 정하고, 교대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대 지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가이드 형식으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
초등 교육계대학 지원 경향
올해 10개 교육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이하 13개 교육계대학) 입시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 증가, 학생부교과 및 정시 감소로 말할 수 있다. 수시 2249명(58.4%), 정시 1601명(41.6%) 등 총 3850명이 선발된다. 수시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초등교사가 되는 13개 교육계대학의 큰 특징은 수시와 정시 모두 일반대보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합격에 중요하다는 점이다. 반영비율이 적다고 하더라도 지원자 대부분의 내신이 높기 때문이다. 13개 교육계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작년 지원대학 합격자들의 성적을 학교별로 분석해보고 자신의 내신이 지원 가능권에 들어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이어서 최저학력기준 부합이 중요하다.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일부에서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최저등급이 높으면 그만큼 경쟁자가 줄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살피는 것이 좋다.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기준을 먼저 살펴봐야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서울교대(학교장추천, 60명), 공주교대(교과성적우수자, 109명), 전주교대(고교성적우수자, 70명)는 수능 최저기준과 면접이 있고, 청주교대는 올해 교과전형을 폐지했다. 공주교대는 전년도보다 49명이 줄었다. 위 3개 교대가 실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교과성적이 1등급에 수렴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서울교대는 국, 수, 영, 탐 4개 영역 등급 합 9등급 이내 [수(가)와 과탐선택시 4영역 등급 합11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공주교대는 국, 수, 탐의 등급 합 8등급 이내를 적용한다(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 전주교대는 국, 수, 영, 탐, 한국사 5개 등급 합 13 이내다. 참고로 제주대(초등)는 최저등급기준은 있지만 면접이 없고, 이대(초등)는 최저등급기준은 없지만 면접은 존재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면접유형은 기출문제로 확인해야
13개 교육계대학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50.3%)을 중심에 둔다. 대학별로 서류평가 기준과 면접 반영비율 등 다소 차이는 있지만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기초로 평가하는데 면접은 각 대학과 학생부종합전형 중 전형별로 출제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대학이 공개하는 기출문제를 보고 출제 유형과 방식을 참조해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보면 좋다.
교대에서 면접은 수시 종합전형, 교과전형, 정시에서 합격의 필수코스다. 말을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 자질이 있는 학생을 직접 대면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관과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서울교대, 춘천교대, 광주교대, 이대,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이 있고,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을 보는 경인교대, 공주교대(특히 집단토론), 대구교대, 부산교대가 있다. 집단면접만 보는 진주교대가 있다. 하지만 교대를 준비하는 학생은 개별면접과 집단면접 준비를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처한 상황이 다르고 고민도 다르므로 대학별 특이성과 면접 방식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수시와 정시에서 13개 교육계대학 지원 시 전형별 면접일과 최저등급의 높낮이를 고려해 신중히 선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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