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서고도 출루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연속 출루 기록은 6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해 37경기째 이어갔다.
그는 24일 미네소타전에서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자신의 최고 기록(35경기)을 넘어섰으며 이날 다시 출루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7경기로 늘렸다.
일부 팬들은 추신수를 향해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에 도전해보자고 응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쉽지 않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연속 출루 최고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달성한 84경기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3회에는 볼넷을 골라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며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돼 아웃됐다. 8회에는 1루 땅볼에 그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텍사스는 0-2로 패배해 연승 기록은 7연승에서 멈췄다.
텍사스의 선발로 나왔던 바톨로 콜론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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