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가 4월 양도소득세 중과, 6월 보유세 개편 예고 등 정부의 연이은 규제에도 신고가를 새로 찍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4층)는 지난 19일 10억6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4월 10억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1월만 해도 7억6500만~7억9200만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2003년 입주한 이 단지는 15년된 구축 아파트다. 10개 동, 534가구로 이뤄졌다. 전용 면적은 84~157㎡로 구성됐다.
편리한 교통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6·경의중앙선·공항철도 공덕역과 5호선 마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교육시설로는 염리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동도중 서울여고 등이 가깝다. 백범로 대로변과 경의선 숲길 인근에 학원가가 조성돼 있다.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6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6월19일 기준) 마포구 아파트 집값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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