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채택 비중이 높은 컨티넨탈(글로벌 4위)의 판매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중장기적으로 티스테이션의 글로벌 브랜드 매출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는 유통채널인 티스테이션에서 6월부터 피렐리 타이어(글로벌 5위) 유통을 시작한다. 티스테이션은 이미 작년 9월 맥시스 타이어(글로벌 9위), 올해 4월 미쉘린 타이어(글로벌 2위) 유통을 시작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유통망 강화를 통해 매출액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타이어 유통마진은 급성장했으나 정작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담당한 제조사 평균가격 상승폭은 미미했다"며 "티스테이션 플랫폼화를 통한 직거래 강화로 고수익 유통매출을 지난해 1조원에서 2020년 2조원대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시장 경쟁심화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3분기 실적회복 및 유통구조 혁신전략을 감안할 경우 현재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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