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봉덕 코맥스 회장, 한정화 한양대 교수 등 5명이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제2회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어워즈’ 시상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일자리 부분의 변 회장과 학술·연구 부문의 한정화 교수를 비롯해 최수 글로텍 사장(글로벌), 김재홍 문주하드웨어 사장(기술),IBK행복나눔재단(특별상)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두 번째인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어워즈’는 국내산업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시대적 사명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개척’,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 등 우리사회 곳곳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숨은 공로자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젝트다.
변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념하나로 중소기업을 운영했다. 지난 3년간 청년 42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수 사장은 핵심기술 11개의 특허등록에 기반한 독보적 기술 확보에 힘입어 QLED TV 광학시트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매출액 990억원 중 87.3%를 수출했다. 글로벌 영웅으로 선정된 이유다.
한정화 교수는 벤처기업이론에 기반한 40여 편의 각종 중소기업 연구 논문과 다수의 중소기업 이론서를 저술한 경험을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판로확보, 중소기업 기술보호법 제정 등 정부 정책에 반영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재홍 대표는 세탁기용 슬라이딩 도어 부품인 ‘댐퍼’를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해 국제특허 10종, 국내특허 10종, 디자인특허 15종은 물론 생산공정 자동화라인을 직접 구축했다.
IBK행복나눔재단은 중소기업근로자 가족에 대한 치료비 및 장학금 지원과 234억원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였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전용 어린이집 개원, IBK청년희망멘토링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 영웅을 발굴해 사회에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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