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나영석 "3년만의 컴백, 선생님들 건강해 다행"

입력 2018-06-27 14:10   수정 2018-06-27 16:05


'꽃보다 할배'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7일 서울 마포구 창천동 한 카페에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할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이날 "선생님들이 아주 건강하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3년 만이라 선생님들도 더 즐거워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주 작가는 "한 번 더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선생님들도 기다리고 계셨다"고 말했다.

3년간 '꽃보다 할배'를 쉰 이유에 대해 나 PD는 "'삼시세끼', '윤식당', '알쓸신잡'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신경을 쓰느라 못했다. 다시 시작하기도 약간 사람들이 잊지 않았을까 고민돼 머뭇거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순재 선생님과 커피를 마시다 '또 가야지' 하시더라. 가장 연장자신데 여전히 여행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 가고싶다고 말씀하셔서 저희 입장에서 잊고 있던 것이 떠오른 것처럼 선생님들 모시고 가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춥거나 더울때 가면 안될것 같아 시간을 기다리다가 날씨가 좋은 시기에 모시고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꽃보다 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이 포함된 할벤저스 H4와 짐꾼 이서진이 합세한 어른들의 리얼 배낭기다. 독일 베를린부터, 체코,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시청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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