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친구에게 아르바이트 소개를 받으러 간다고 말한 뒤 행방불명됐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충격을 준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으로 미성년자 실종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남에서 1년 이상 장기 실종 상태인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16명이며 지적장애인은 13명인 것으로 타나났다.
특히 1970~1980년대에 신고된 실종사건을 제외하면 2000년 이후 실종 상태인 미성년자는 7명, 지적장애인은 12명으로써 이중 여학생은 5명이며 2명은 초등학생이고 3명은 중·고등학생이다.
가출로 판명된 사례도 적지 않지만 어느 날 갑자기 행방불명된 경우가 대다수라 가족들은 십수 년째 실종자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벌어진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 역시 자칫 장기 미제로 남을뻔했으나 8일 만에 흔적을 찾아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고생이 실종된 당일 함께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김모(51)씨의 당시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다른 실종사건과의 연관성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씨는 강진 내에서 거주지를 몇 차례 옮겨다니며 거주했고 여러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 특성상 강진과 주변 일대 지리를 훤하게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장기 실종 여아·청소년 5명 중 2명이 강진에 거주했으며 3명은 전남 동부권에 살았다.
2000년 6월 15일 강진 동초등학교 2학년 김성주(당세 8세)양은 하교 후 학교 후문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오빠를 기다리다가 실종됐고 2001년 6월 1일 강진 중앙초등학교에 다니던 김하은(당시 6세·초1)양도 하교 과정에서 실종됐다.
경찰 관계자는 "5년 이상 된 전남 지역 미제 살인사건 7건과 이번 사건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강진 사건과 장기실종사건과의 연관성은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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