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킹 피해금액 350억원에서 189억원으로 줄어"

입력 2018-06-28 17:37   수정 2018-06-28 17:44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해킹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189억4600만원으로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해당 사실을 처음 공지했을 당시 피해액 추산규모는 350억원이었다.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화폐는 11종이다. 비트코인이 138억9700만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리플 27억1300만원, 이더리움 10억8500만원, 비트코인캐시 5억4900만원 등이었다.

빗썸 관계자는 “해킹당한 가상화폐 재단, 전 세계의 가상화폐 거래소와 협업해 탈취당한 가상화폐 일부를 되찾아 피해 규모를 줄였다”며 “초반에 공지한 피해액(350억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할 당시 최대한 보수적으로 피해를 추산하면서 숫자가 크게 나온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로 거래소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일 거래수수료 무료 쿠폰 1매씩을 제공한다. 또 출금중단 보상을 신청한 회원들에게 회원이 보유한 가상화폐에 대한 에어드랍(무료배당)도 실시한다. 신청일로부터 별도 공지가 있는 날까지 일별 보유 화폐 시세의 연이율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상화폐로 주는 형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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