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9일 “올 2분기 디오스 전기레인지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올 1분기에 비해서도 50%가량 늘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전체 전기레인지 판매 실적은 2015년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레인지는 요리할 때 유해 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안전하고 관리가 편리해 가스레인지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는 2016년 30만 대에서 지난해 60만 대로 커졌고, 올해는 80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최근 출시한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자기장 유도 작용으로 열을 내는 인덕션 2구와 열선으로 상판을 직접 데우는 하이라이트 1구를 갖추고 있다. 별도의 승압 공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화력의 인덕션을 탑재했다. 동급의 다른 전기레인지와 비교해 조리 속도가 최대 2.3배 빠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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