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추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적발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6월 28일 자사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에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징후를 포착, 업비트-기업은행-경찰의 삼각공조로 현행범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12일에 이은 두 번째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이다.
28일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한 업비트는 해당 계좌에 대한 출금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기업은행과의 확인 절차를 통해 해당 용의자에 대한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를 확인했고 당시 고객센터를 내방했던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업비트 CS팀 외에도 제휴은행인 기업은행과 수사기관인 경찰의 신속한 판단과 즉각적인 대처로 자칫 묻힐 뻔했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보이스피싱, 다단계 코인 등 각종 범죄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업비트는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지금까지 수십 건 이상의 사기 행각을 발견, 크고 작은 피해의 사전 예방에 힘써 왔으며, 지난해 11월 수원중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는 등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최근에는 불법 다단계 코인 사례 근절 및 자금세탁 방지 일조를 위한 ‘다단계 포상 신고제’를 전개하며 범죄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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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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