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상장사 나무기술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우회상장에 나선다.
교보비엔케이스팩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나무기술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교보비엔케이스팩이 존속하고 나무기술은 소멸된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제 19조에 따라 나무기술의 우회상장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교보5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교보비엔케이스팩의 최대주주는 KB증권(지분율 9.77%)이며 나무기술의 최대주주는 이수병 씨 외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59.3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비율 1대 8.7090000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이수병 외 특수관계인의 존속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43.08%로 바뀐다.
나무기술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지난해 매출 412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각각 올렸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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