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간 연속 2교대로 물량 늘어”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티볼리 브랜드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5만150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5만3469대) 대비 3.7% 뒷걸음질 쳤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의 선전이 이어졌다. 이 차는 같은 기간 2만690대 팔렸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1만9165대 팔려나가 또 다른 쌍용차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에는 월별 사상 최대 실적(4008대)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간 연속 2교대로 근무 형태를 바꾸면서 공급 물량이 늘어났다”며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올 1~6월 대형 SUV G4 렉스턴이 8268대, 코란도 C가 1795대, 코란도 투리스모 1587대의 실적을 냈다.
최종식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가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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