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북아현뉴타운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이 전용 119㎡의 중도금 비중을 30%까지 낮췄다.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 이 단지는 총분양가가 10억을 초과하는 대형 평형에 한해 중도금 비중을 낮추고 잔금 비중을 높였다. 총 28가구 공급하는 전용 119㎡의 총 분양가는 10억5500만~11억900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총분양가가 9억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예비 청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중도금 비중을 30%까지 낮추고, 대신 잔금 비중을 60%까지 높였다”는 게 분양대행사 설명이다. 나머지 10%는 계약금이다. 9억을 넘지 않아 총 분양가의 40% 이내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전용 84㎡ 이하는 중도금 60%, 잔금 30%로 중도금 비중이 더 높다.
‘힐스테이트 신촌’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5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37~119㎡ 총 1226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3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가는 HUG 기준 3.3㎡(평)당 2428만원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M밀리오레, 현대유플렉스, CGV신촌 등이 가깝고 추계초, 북성초, 중앙여중·고, 한성중·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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