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에 걸려 지난달 28일부터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공식 출근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공식 업무에 복귀한 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 이후 피로 누적으로 감기몸살에 걸려 지난수요일 이후 공식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4일 서울공항을 통해 러시아 국빈방문에서 귀국한 뒤로 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주말을 포함해 모두 나흘 간 휴식을 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몸살감기의 원인이 피로누적인만큼 특별한 치료는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근로시간 단축, 태풍 피해 등 현안을 점검하고, 북미 대화 진전사항과 관련된 보고를 받는 한편, 청와대 비서관 및 개각 등 인사 문제도 조만간 매듭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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