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 반등세를 탔다.
기아차는 올 1~6월 26만77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25만5843대) 대비 4.6% 증가했다.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준중형 세단 K3와 플래그십(최고급) K9, 미니밴 카니발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의 투입이 주효했다.
이 기간 차종별로는 카니발이 3만7362대 팔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뒤이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3만5838대), 경차 모닝(2만9612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4만6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만7015대)보다 2.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일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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